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feat. 구글맵)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과연 어디일까?


웹 서핑 중 우연히 구글맵(google map)에서 세계 최장 도보 여행 구간 루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구글맵은 항공편부터 기차, 버스, 자전거 뿐만 아니라 도보여행 루트도 편리하게 안내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해외 여행가면 필수적으로 사용하게되는 앱인데요. (한국에서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이 있으니..)

여행을 좋아하고 세계 지리를 좋아해서 심심하면 구글맵에 접속해 지도 보는 게 취미인데요. 오늘 구글맵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갑자기!

포레스트 검프 짤
포레스트 검프가 이 루트를 걸었다면..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

구글맵에서 안내해주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출발지 :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Cape Town, South Africa)
  • 도착지 : 러시아 극동 마가단(Magadan, Russia)
  • 총 거리 : 21,885 km
  • 예상 소요시간 : 4,384 시간 (하루 8시간 걷는다면 총 548일 소요)

구글맵 지도에서 알려주는 루트를 보며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본격 걸어서 세상 끝에서 끝까지


지구가 둥글다보니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 타운에서 러시아 극동에 있는 마가단이라는 도시를 이어주면 육로 안내가 가능한데요.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종단하고 어마어마한 러시아 영토를 횡단하는 루트는 지구를 반바퀴 도는 길이와 거의 같습니다.

해당 루트로 여행을 하면 과연 몇 개국을 통과 할까요? 루트를 조금 나누어 보겠습니다.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아프리카 대륙 루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 보츠와나 – 나미비아 – 잠비아 – 콩고 민주 공화국 – 브룬디 – 르완다 – 남수단 – 수단 – 이집트 – 요르단 – 이스라엘 – 시리아를 지나고요.


보츠와나 풍경
보츠와나
콩고 풍경
콩고
잠비아 풍경
잠비아


잠비아를 열심히 걷다가 만나면 상당히 무섭겠는데요?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중동 루트


홍해를 건너 중동으로 넘어가 시리아 – 튀르키예 – 조지아 – 러시아에 입성합니다.
러시아에 입성하면 이제 시작인데요,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아직도 3000시간 더 걸어야함
음.. 아직도 3,124시간 더 걸어야 한단 말이지..?


세계 최장 도보 여행 루트
러시아 도보 횡단

러시아의 소치에서 시작한 여정은 볼고그라드, 사마라, 우파, 젤랴빈스크, 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크로스노야르스크 등의 대도시들을 지나 극동에 위치한 마가단에 도착합니다.

남아공에서 출발한 뒤 총 15개국을 지나 러시아에 입국하게 됩니다.

현재 영토 분쟁과 테러 등으로 치안이 어지러운 수단과 시리아를 지나야 하고, 황폐한 사막과 홍해, 여러 산맥과 호수 등을 지나야 하는 극한의 루트가 아닐 수가 없네요.

그런데 러시아의 극동에 위치한 마가단은 어떤 도시 일까요?

인구 약 95,000명의 소도시로 옛 소련 시절 노동교화소 굴라크가 세워져 수많은 전쟁 포로와 정치범들이 수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소련 해체 후에는 인구가 급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원래는 에웬족/ 유카기르인 등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지역이라네요.

마가단 풍경
마가단 도시 풍경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러시아 마가단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8시간씩 걷는다면 2년 안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도보 여행으로 계산을 해본다면 넉넉히 3년 정도의 시간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이 루트를 도보로 도전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갑자기 도전해보고 싶어지는데요?

과연 무릎 관절이 버텨줄지..

도전 해 보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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